시계와 일상

군용 시계 다이얼의 위대함

watchgeek 2026. 4. 11. 01:14

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, 

옷, 시계, 구두 등 패션 아이템을 사는 방법이 생선이나 과일을 사는 것과 같아지고 있다.

일단 직접 들어보고 무게를 느껴 보는 것이다.

 

예쁘나 크고 무거운 시계, 무거운 옷, 무겁고, 착화감이 좋지 않는 구두는 제 아무리 예뻐도 자연스럽게 외면하게 되더라.

 

옷으로 치면 바버 자켓, 

구두로 치면 닥터 마틴 류.

 

여기에 또 하나 등장한 이슈는 '노안'이다.

노안은 시계와 만년필이라는 내 취미 생활 최대의 복병이다.

노안으로 데이토나의 다이얼에 적힌 글자가 안경을 벗기전에 잘 보이지 않는다던지,

 

다이얼과 케이스, 날짜창, 요일창, 핸즈가 골드 원톤으로 되어있는 롤렉스 1803의 다이얼도 잘 보이지 않는다.

 

 

그리고 나는 나름 색깔을 공부했었는데,

ef 등의 세필로 쓴 글씨가 안경을 벗기 전까지 잉크 색깔이 잘  구분 되지 않는다.

 

이러한 것이 이제 점점 자연스러워지지만,

 

군용시계 특히나 보병용 필드워치를 차보면 너무 만족하는게

 

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스펙으로 무게감을 충족시켜주고,

 

안경을 벗으나 쓰나 상관없이 너무나 선명하게 잘 보이는 다이얼은 스펙을 정해주는 '미국방부'가

 

어떤 시계 브랜드보다 위대한 시계 디자인을 만든다.

 

전선에서 싸우는 20대 군인들 뿐만 아니라 노안이 온 나같은 사람들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이얼은 정말 위대한 디자인이며 과학의 결과물이다.

 

Rdunae Ra03 (중국제 시계이지만 미국방부 스펙으로 만들어진 군용시계 다이얼이다.)
마라톤 GPM 정품
워치다이브 WD1972 이 시계도 시인성이 너무 좋다.